연극은 알게 모르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 일상에 조금이나마 활력소를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연극을 통해 심적 고통까지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연극의 또 다른 매력을 알리는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한국연극치료협회가 그들. 한국연극치료협회는 연극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면서 마음의 치료가 필요한 사회적 소외계층들에게 보이지 않는 큰 힘을 주고 있다.
세상과의 소통을 위해 문을 두드리다
지난해 12월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의 한국연극치료협회 본사에서 강성혜 연극치료사를 비롯한 2명의 치료사를 만났다. 강 치료사는 “저희 협회 박미리 회장님께서 대학교 수업이 있어 이 자리에 오지 못하셨어요”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고, 한국연극치료협회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연극치료협회는 현재 용인대학교 연극학과 박미리 교수가 봉사의 일환으로 지적장애 아동을 위해 연극 공연을 한 것이 모태가 되어 창설되었어요. 우리협회는 비영리 문화예술단체로 연극치료에 관련된 학술적 연구와 임상 실습을 통하여 연극치료 분야의 치료사 양성을 하고 있으며, 국가 사회복지의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장애인을 포함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설립되었습니다.”
한국연극치료협회는 지난 2005년 연극치료 지도자 과정 ‘workshop’을 개최하면서 연극치료라는 개념을 사회에 처음 도입하기 시작했다.
“박미리 회장님께서는 지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연극공연을 하다가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셨다고 하셨어요. 아이들이 일주일에 한 번 공연을 하면서 감정 표현이 자유로워지고 목석같던 아이들이 부드러운 표정을 짓기 시작하는 모습에 ‘연극의 치료적 힘’을 느꼈다고 하셨거든요.”
그 후 수원의 중증 장애 아동을 위한 특수학교에서 강성혜 치료사를 비롯한 자원봉사 치료사들과 함께 매주 공연을 하였으며, 연이어 아이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게 되면서 감동을 느껴 연극 치료에 확신을 얻은 박 회장은 해외의 관련 서적들을 보면서 3년 동안 봉사로 연극치료사를 양성했다. 그 시작으로 현재는 숙명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연극치료사 과정을 개설하여 6기까지 배출해 냈으며, 이들과 함께 학교, 특수교육현장, 정신병원, 사회복지원,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연극치료를 하고 있다.
나눔의 안내자로 걷다
한국연극치료협회는 보통 연극을 공연하는 여느 극단과는 다르다. ‘연극치료’라는 개념이 국내에 잘 인식되지 않은 현실에서 연극치료협회는 아직 생소하기만 하다.
현재 연극치료협회의 인원은 박미리 회장 포함 총 50명의 인원이 있다. 이 50명의 인원은 모두 연극치료사 자격증을 딴 엄연한 연극치료협회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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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치료협회가 막 생겼을 당시 입문한 이지은(32세) 씨는 본래 대학에서 연극학과를 전공하고, 복지학 공부를 하다 연극치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학생 때‘연극’을 하면서 회의가 들기 시작했어요. 정말 이것이 최선인가 싶었거든요. 그러다가 복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복지학 공부를 하다가 우연히 연극치료협회를 알게 되었죠. 그리곤 자원봉사로 1회 참가하게 되었고, 그때 처음으로 장애인 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1박 2일 동안 그 친구들과 연극으로 소통하게 되면서 장애인아이들의 아픔을 가까이에서 어루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죠. 그리고 연극을 통해 아이들이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어요.”
이렇게 연극을 통해 우연찮은 계기로 새로운 꿈을 이루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정신적 고통을 서로 나눠 함께 치료하는 사람도 있다.
5년 전, 선교극단연극에서 활동하다 연극치료협회로 입문한 강성혜(34세) 씨다.
그녀는 우울증을 겪어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당연히 그동안 해왔던 연극은 멀어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연극이 곧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까지도 마음의 치료가 가능하다고 여기게 되어 ‘연극 치료활동’에 자연히 눈을 돌리게 되었고, 막연하게 인터넷을 통해 정보검색을 하다 이곳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무작정 연극치료라는 말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찾아보다가 연극치료를 하는 단체를 찾게 되었죠. 당시에는 협회로 있기 전이었기 때문에 박미리 회장님 혼자서 이끌고 있었어요. 저는 우선 참여자로 가서 배운다는 마음으로 함께 하게 되었고, 오늘날 이렇게 제 마음도 자연히 치료되고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었네요.”
강 치료사는 마음이 아팠던 지난날 경험으로 인해 주변의 마음 아픈 사람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것이 오히려 연극의 새로운 눈을 뜨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협회의 막내 조경진(29세) 씨 역시 연극 치료사로써 새로운 인생의 길을 걷게 된 사람 중 하나다.
“저도 역시 연극학과를 전공했지만, 큰 만족을 느끼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연극치료무대를 보게 되었고, 진심으로 강한 끌림을 받게 되었어요. 너무 신비스러웠다고나 할까? 필(feel) 받는 즉시, 숙명여대 평생교육원 과정을 받아 자격증을 따고 연극치료사로 당당히 입문하게 되었어요.”
연극치료사란, 자기 자신으로 살지 못한 채 억압받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인생이란 무대에서 온전한 주인공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연극여정이다.
그들은 연극이 지닌 치유의 힘을 믿는 사람들과 어렵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 위해 서로 위로하며, 따뜻한 사랑으로 치유의 회복을 돕는 만남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
삶의 ‘숨통 탈출구’ 열다
한국연극치료협회는 극단이 아니다. 예술의 하나인 ‘연극’으로 내 안의 갇혀 있던 삶을 무대로 승화시켜 주는 곳이다. 그러므로 특별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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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치료협회는 2006년 동작노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해 ‘대인관계향상을 위한 연극치료’를 비롯, (재)서울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후원 노숙자 ‘다시서기’프로그램인 ‘사랑 한 번 해보고 싶어요’ 공연, 한국문화예술교육 진흥원 사회취약계층 문화예술 교육지원 사업, 한국자페인 사랑협회 발달장애인 전국 연합캠프 ‘나도 해보자’연극치료 세미나, 2007년 사회취약계층 문화예술 지원 사업 ‘나들이 너들이’ 실시, 고양시 여성민우회 성폭력 상담센터 ‘자기성장 연극치료’, 2008년 ‘제 1회 사랑, 꿈 청소년 연극치료캠프’,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마음의 시간여행’ 연극치료, 2009년 ‘우리들의 자유로운 세상’ 장애인의 자유로운 자립을 위한 연극치료, 2010년 청소년 문화수련활동 ‘내속에 또 다른 나’, 창작연극 ‘오리와 공주’ 등 다수의 연극치료 활동을 해왔다.
“예술로서 치료할 수 있는 과정을 밝기 위한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고 있어요. 사회적 약자들의 계층에 놓여있는 그들에게 정형화되어 버린 삶, 가두어 놓은 자아에 작은 구멍을 내어 숨통을 터주는 일을 해주는 것이 저희가 하는 역할입니다.”
현재 한국연극치료협회는 협회사업 및 연극치료작업 등 총 5개의 분야를 펼치고 있다.
협회사업으로는 첫 번째, 행복나라 예술문화 소외계층들을 위한 연극치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지역사회, 지자체와 교육청, 학교와 지역사회 단체 간 파트너십을 형성함으로써 소외되고 보호지역 여건에 적합한 연극치료 프로그램 역할을 한다.
그리고 두 번째는 밝은 미래 아이들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상처받고 억눌려 소외당한 아이들이 ‘연극’이라는 매체를 통해 마음을 자연스럽게 치유하고 용기 있게 꿈과 희망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징검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사랑나눔 자원봉사사업으로 사회·문화적으로 소외된 계층에게 지속적으로 연극치료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네 번째는 꿈동산 연극치료사 지원 사업이다. 이는 연극치료사들이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여 성숙한 치료사로서의 자질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자격을 주는 것이다.
이외에도 연극치료작업으로 ‘사랑캠프’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사랑캠프’는 아이들이 방학을 이용하여 짧은 캠프기간 동안 여러 주제의 연극치료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가족의 소중함과 주위 사람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일을 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연극치료협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양하여 일반인들도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그동안 시·도 및 지자체 공동기금으로만 운영하고 있어 재정 운영 상태는 사실 많이 어려운 것이 사실.
“단순히 연극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더불어 사는 무대를 꿈꾸는 곳이라고 사람들이 여겨 관심을 많이 가져주었으면 좋겠어요. 세상에 큰 무대로 나아갈려면 아직 멀었지만, 연극치료사와 참여자들이 함께 마음을 모으면 반드시 편견 없는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극치료를 하면서 한 번도 가슴 벅찬 감동을 못 느낀 적이 없다는 그들은 사회구성원의 이해가 바탕이 되는 단단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오늘도 어려운 이웃을 살피며 새로운 공연 구상을 하고 있다.
문혜원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극은 알게 모르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 일상에 조금이나마 활력소를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연극을 통해 심적 고통까지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연극의 또 다른 매력을 알리는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한국연극치료협회가 그들. 한국연극치료협회는 연극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면서 마음의 치료가 필요한 사회적 소외계층들에게 보이지 않는 큰 힘을 주고 있다.
세상과의 소통을 위해 문을 두드리다
지난해 12월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의 한국연극치료협회 본사에서 강성혜 연극치료사를 비롯한 2명의 치료사를 만났다. 강 치료사는 “저희 협회 박미리 회장님께서 대학교 수업이 있어 이 자리에 오지 못하셨어요”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고, 한국연극치료협회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연극치료협회는 현재 용인대학교 연극학과 박미리 교수가 봉사의 일환으로 지적장애 아동을 위해 연극 공연을 한 것이 모태가 되어 창설되었어요. 우리협회는 비영리 문화예술단체로 연극치료에 관련된 학술적 연구와 임상 실습을 통하여 연극치료 분야의 치료사 양성을 하고 있으며, 국가 사회복지의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장애인을 포함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설립되었습니다.”
한국연극치료협회는 지난 2005년 연극치료 지도자 과정 ‘workshop’을 개최하면서 연극치료라는 개념을 사회에 처음 도입하기 시작했다.
“박미리 회장님께서는 지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연극공연을 하다가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셨다고 하셨어요. 아이들이 일주일에 한 번 공연을 하면서 감정 표현이 자유로워지고 목석같던 아이들이 부드러운 표정을 짓기 시작하는 모습에 ‘연극의 치료적 힘’을 느꼈다고 하셨거든요.”
그 후 수원의 중증 장애 아동을 위한 특수학교에서 강성혜 치료사를 비롯한 자원봉사 치료사들과 함께 매주 공연을 하였으며, 연이어 아이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게 되면서 감동을 느껴 연극 치료에 확신을 얻은 박 회장은 해외의 관련 서적들을 보면서 3년 동안 봉사로 연극치료사를 양성했다. 그 시작으로 현재는 숙명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연극치료사 과정을 개설하여 6기까지 배출해 냈으며, 이들과 함께 학교, 특수교육현장, 정신병원, 사회복지원,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연극치료를 하고 있다.
나눔의 안내자로 걷다
한국연극치료협회는 보통 연극을 공연하는 여느 극단과는 다르다. ‘연극치료’라는 개념이 국내에 잘 인식되지 않은 현실에서 연극치료협회는 아직 생소하기만 하다.
현재 연극치료협회의 인원은 박미리 회장 포함 총 50명의 인원이 있다. 이 50명의 인원은 모두 연극치료사 자격증을 딴 엄연한 연극치료협회 회원이다.
연극치료협회가 막 생겼을 당시 입문한 이지은(32세) 씨는 본래 대학에서 연극학과를 전공하고, 복지학 공부를 하다 연극치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학생 때‘연극’을 하면서 회의가 들기 시작했어요. 정말 이것이 최선인가 싶었거든요. 그러다가 복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복지학 공부를 하다가 우연히 연극치료협회를 알게 되었죠. 그리곤 자원봉사로 1회 참가하게 되었고, 그때 처음으로 장애인 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1박 2일 동안 그 친구들과 연극으로 소통하게 되면서 장애인아이들의 아픔을 가까이에서 어루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죠. 그리고 연극을 통해 아이들이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어요.”
이렇게 연극을 통해 우연찮은 계기로 새로운 꿈을 이루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정신적 고통을 서로 나눠 함께 치료하는 사람도 있다.
5년 전, 선교극단연극에서 활동하다 연극치료협회로 입문한 강성혜(34세) 씨다.
그녀는 우울증을 겪어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당연히 그동안 해왔던 연극은 멀어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연극이 곧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까지도 마음의 치료가 가능하다고 여기게 되어 ‘연극 치료활동’에 자연히 눈을 돌리게 되었고, 막연하게 인터넷을 통해 정보검색을 하다 이곳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무작정 연극치료라는 말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찾아보다가 연극치료를 하는 단체를 찾게 되었죠. 당시에는 협회로 있기 전이었기 때문에 박미리 회장님 혼자서 이끌고 있었어요. 저는 우선 참여자로 가서 배운다는 마음으로 함께 하게 되었고, 오늘날 이렇게 제 마음도 자연히 치료되고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었네요.”
강 치료사는 마음이 아팠던 지난날 경험으로 인해 주변의 마음 아픈 사람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것이 오히려 연극의 새로운 눈을 뜨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협회의 막내 조경진(29세) 씨 역시 연극 치료사로써 새로운 인생의 길을 걷게 된 사람 중 하나다.
“저도 역시 연극학과를 전공했지만, 큰 만족을 느끼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연극치료무대를 보게 되었고, 진심으로 강한 끌림을 받게 되었어요. 너무 신비스러웠다고나 할까? 필(feel) 받는 즉시, 숙명여대 평생교육원 과정을 받아 자격증을 따고 연극치료사로 당당히 입문하게 되었어요.”
연극치료사란, 자기 자신으로 살지 못한 채 억압받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인생이란 무대에서 온전한 주인공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연극여정이다.
그들은 연극이 지닌 치유의 힘을 믿는 사람들과 어렵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 위해 서로 위로하며, 따뜻한 사랑으로 치유의 회복을 돕는 만남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
삶의 ‘숨통 탈출구’ 열다
한국연극치료협회는 극단이 아니다. 예술의 하나인 ‘연극’으로 내 안의 갇혀 있던 삶을 무대로 승화시켜 주는 곳이다. 그러므로 특별할 수밖에 없다.
한국연극치료협회는 2006년 동작노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해 ‘대인관계향상을 위한 연극치료’를 비롯, (재)서울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후원 노숙자 ‘다시서기’프로그램인 ‘사랑 한 번 해보고 싶어요’ 공연, 한국문화예술교육 진흥원 사회취약계층 문화예술 교육지원 사업, 한국자페인 사랑협회 발달장애인 전국 연합캠프 ‘나도 해보자’연극치료 세미나, 2007년 사회취약계층 문화예술 지원 사업 ‘나들이 너들이’ 실시, 고양시 여성민우회 성폭력 상담센터 ‘자기성장 연극치료’, 2008년 ‘제 1회 사랑, 꿈 청소년 연극치료캠프’,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마음의 시간여행’ 연극치료, 2009년 ‘우리들의 자유로운 세상’ 장애인의 자유로운 자립을 위한 연극치료, 2010년 청소년 문화수련활동 ‘내속에 또 다른 나’, 창작연극 ‘오리와 공주’ 등 다수의 연극치료 활동을 해왔다.
“예술로서 치료할 수 있는 과정을 밝기 위한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고 있어요. 사회적 약자들의 계층에 놓여있는 그들에게 정형화되어 버린 삶, 가두어 놓은 자아에 작은 구멍을 내어 숨통을 터주는 일을 해주는 것이 저희가 하는 역할입니다.”
현재 한국연극치료협회는 협회사업 및 연극치료작업 등 총 5개의 분야를 펼치고 있다.
협회사업으로는 첫 번째, 행복나라 예술문화 소외계층들을 위한 연극치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지역사회, 지자체와 교육청, 학교와 지역사회 단체 간 파트너십을 형성함으로써 소외되고 보호지역 여건에 적합한 연극치료 프로그램 역할을 한다.
그리고 두 번째는 밝은 미래 아이들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상처받고 억눌려 소외당한 아이들이 ‘연극’이라는 매체를 통해 마음을 자연스럽게 치유하고 용기 있게 꿈과 희망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징검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사랑나눔 자원봉사사업으로 사회·문화적으로 소외된 계층에게 지속적으로 연극치료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네 번째는 꿈동산 연극치료사 지원 사업이다. 이는 연극치료사들이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여 성숙한 치료사로서의 자질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자격을 주는 것이다.
이외에도 연극치료작업으로 ‘사랑캠프’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사랑캠프’는 아이들이 방학을 이용하여 짧은 캠프기간 동안 여러 주제의 연극치료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가족의 소중함과 주위 사람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일을 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연극치료협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양하여 일반인들도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그동안 시·도 및 지자체 공동기금으로만 운영하고 있어 재정 운영 상태는 사실 많이 어려운 것이 사실.
“단순히 연극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더불어 사는 무대를 꿈꾸는 곳이라고 사람들이 여겨 관심을 많이 가져주었으면 좋겠어요. 세상에 큰 무대로 나아갈려면 아직 멀었지만, 연극치료사와 참여자들이 함께 마음을 모으면 반드시 편견 없는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극치료를 하면서 한 번도 가슴 벅찬 감동을 못 느낀 적이 없다는 그들은 사회구성원의 이해가 바탕이 되는 단단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오늘도 어려운 이웃을 살피며 새로운 공연 구상을 하고 있다.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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